영화 '보고타' 홍보를 위해 각종 예능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는 송중기. 이번엔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노래실력까지 깜짝 공개했다. 특히 또 한번 아내와 두 자녀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10일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송중기가 출연했다.
이날 이영지는 “이 분이 여기 나오리라 상상도 못 해, 데뷔 17년 만에 음악 토크쇼 처음 출연하는 분”이라며“’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나왔다하면 흥행시키는 흥행보증수표"라고 소개, 무대에 오른 송중기는 “오늘 너무 떨린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했다.
얼마전 개봉한 영화 이야기도 나눴다. 얼마전 영화'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가 개봉해 홍보차 출연한 송중기. 이영지는 송중기에 대해 “사실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한 배우, 흥행 보증수표”라며 “’늑대소년’이 최애영화로 꼽는다 그때 결혼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기혼이시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2023년 전직 배우인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소식을 전했고, 같은 해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득남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 속 가장역할로 나오는 송중기에 “실제 가장이기도 하다”고 말하면서 “진부한 질문이지만, 누구 닮았나”고 물었다. 송중기는 “첫째는 19개월, 아들은 엄마가 좀 더 보인다”며 “딸은 내가 더 보인다 너무 예쁘다”고 했다. 이전에도 자녀에 대해 송중기는 첫째 입술이 자신을 닮았다며 언급, 둘째는 아내를 닮았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장이 되고 달라진 부분을 묻자 송중기는 “평소 생각하는게 달라져, 사회 영향력 있을 때 좋은 일 많이 해야겠단 생각한다”며“아이들에게 좋은 생각이 올 거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 말했다.
특히 송중기는 “내 유튜브 알고리즘이 다 바뀌었다”며 “’삐뽀삐뽀 119’라고 아기들 응급상황이나 감기, 칭얼될 때 알려주는 채널이 있어, 그 분 최고다”며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 같은 내새끼’ 공부할 겸 전체 다 봤다”고 했다. 이에 이영지는 본인이 금쪽이였다며“만약 자녀들이 말을 안 듣는다면? 금쪽이라면 어떻게 교육할 거냐”고 묻자 송중기는 “본인 하고싶은 것 하는건 멋진 일”이라 치켜세우며 “초보 아빠라 자세한 건 몰라도 아내와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진짜 교육같다”며“부모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될 것, 초보 아빠라 그런 생각든다”고 했다. 이에 이영지는 “다음엔 송중기 자녀로 태어나고 싶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러한 초보 아빠 모드의 송중기 모습이 눈길을 끈 것은 같은 날 '박하선의 씨네타운' 라디오에도 출연해 가족들을 언급했기 때문. 당시 송중기는 현재 가족이 이탈리아에 있다며 “얼마전에 출산을 거기서 해서, 저는 출산 때만 잠깐 갔고, 지금은 촬영 중이라 영상 통화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아빠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목표는 많은데, 저도 처음 해보는 거라. 공부하면서 배우면서 하고 있다. 목표는 너무 많다"며 꿈을 드러내기도. 이렇게 배우로도 열심히 활동 중이지만 좋은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송중기의 또 다른 모습이 대중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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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