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X이준혁, 서로에게 점점 스며드는 중 “새로운 모습 계속 보게 돼” (‘나완비’)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1.11 07: 46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서로에게 점점 스며들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강지윤(한지민 분)과 유은호(이준혁 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은호는 강지윤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각종 서류들로 어지럽혀진 사무실을 바꿔놨다. 깔끔하게 정리는 물론, 커피에 갈아신을 편한 신발까지 챙겼다. 유은호의 센스에 강지윤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또 유은호는 사무실 직원들이 이직 후보자 한정원 셰프와 수셰프가 부적절한 관계라고 소문이 났다고 전하자 당사자에게 직접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고보니, 한정원 셰프는 오른쪽 손목 수술 때문에 유혜인 셰프와 동반 이직을 원했던 거였다.
그런가 하면, 강지윤은 자신과 함께 사무실을 지키는 유은호에게 “실수로 한잔 더 나왔다”라며 커피를 건넸다. 유은호는 “같이 마시자”라며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유은호는 한정원 셰프의 문제에 대해 물었고, 강지윤은 “고객사에게 알릴 것이다”라며 “짚이는 것이 있었냐. 인사팀에서 무슨 경험을 얼마나 많이 했냐”라고 물었다. 유은호는 “인사팀에서 있을 때 치정부터 배신, 음모, 모략 등 다양한 케이스의 일들을 대응했다. 그런 것들로 인해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참 안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지윤은 “유 실장님은 어떤 장르냐”라라고 퇴사한 이유를 물었고, 유은호는 “저야 배신과 음모 모략에 의한 해직 통보 뻔한 결말입니다”라고 답했다. 강지윤이 “그쪽은 또 내가 전문인데”라고 하자 유은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강지윤은 “왜 고개를 끄덕이냐. 내가 배신할 거 같다는 거냐. 당할 것 같다는 거냐. 대체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 거냐. 아 맞다. 유실장한테 나는 처음부터 악역이었지”라고 투덜댔다. 이에 유은호는 “그래서 이제부터 제대로 알아보려고요”라며 “다른 건 아직 잘 모르겠는데 한 가지는 확실하다. 후보자는 잘 챙기면서 본인은 절대 잘 챙기지 않는 사람. 후보자만 챙길 게 아니라 대표님 본인도 좀 잘 챙겨주세요”라며 종이에 벤 손가락에 반창고를 붙여줬다.
하지만 강지윤은 “나까지 돌보고 챙기면서 살 여유가 없었다. 누구나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것들이 사치인 인생도 있다”라고 말해 유은호를 더욱 신경쓰게 만들었다.
한편, 강지윤과 유은호는 한정원 셰프를 이직시키고 유혜인 셰프를 식품 개발팀 연구원으로 추천했다. 유혜인 셰프가 걱정하자 강지윤은 따뜻한 말을 건넸고, 그런 모습이 신기한 듯 유은호는 눈을 떼지 못했다.
유은호는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게된다. 대표님이 그런 말도 할 줄 아는 분이었냐. 따뜻하고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그런 말?”이라고 의외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민망한 강지윤은 “책보면 다 나온다”라고 했지만, 유은호는 “헤드헌팅 이제 좀 알 거 같다. 멋있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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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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