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활발한 활동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고 있다. 깜작 음악발표가 누리꾼들을 화들짝 놀라게 한 가운데, 유튜버 데뷔설까지 도는 상황. 특히 역사선행에 앞장선 송혜교의 광복80주년 행사 프로젝트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일인 어제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송혜교가 새 디지털 싱글 ‘후애(後愛)’를 깜짝 발표했다. 가수로 깜짝 변신한 소식. 송혜교가 부른 ‘후애(後愛)’는 지난 1997년 엄정화가 발표한 곡 ‘후애(後愛)’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송혜교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엄정화의 ‘후애’를 노래방 애창곡으로 꼽기도 했기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애창곡으로 음원을 낸 것으로 추측된다.
어느 덧 28년차 대배우로, 40대에 접어든 송혜교. 지금껏 배우 활동만 보여줬던 그의 깜짝 ‘가수’ 데뷔 소식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길 수 밖에 없다. 특히 청아한 미모는 물론,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목소리까지, 수준급 노래실력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최근 각종 예능 ‘유퀴즈’를 시작으로, 본격 팬들과의 소통을 알린 송혜교.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하며 진심가득한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데뷔 이래 28년째 톱스타의 삶을 살고 있는 송혜교는 배우로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렸던 20대의 삶부터 항상 스스로를 자책하며 보냈던 시기와 이를 극복해 낸 비결까지 자신의 연예계 인생을 돌아본 시간을 가진 것. 특히 자신을 둘러싼 가십과, 사실과는 다른 루머에 마음고생 했던 솔직한 심경도 고백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워진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더해,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을 알린 송혜교.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혹시 송혜교가 유튜브 채널도 오픈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송혜교가 음원출시에 이어 유튜버로도 활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
무엇보다 14년째, 송혜교와 함께 역사인식을 바로 잡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지난 9일, 는 자신의 SNS를 통해 " 혜교 씨의 가장 큰 장점은 '진정성'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래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을 때, 전범 기업이라는 이유로 모델을 거절한 사건은 아주 유명한 일화다. 그 당시 '교수님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얘기는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지난 14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6곳에 기증해 왔다. 이에 관련, 서 교수는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그리하여 또 의미 있는 일들을 둘이 준비 중이다. 그럼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여 올해 또 어떤 역사 선행을 이어나갈지, 송혜교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한데 모으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로 관객들과 만난 예정이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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