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강훈과 지예은의 만남이 다음주로 미뤄졌다.
29일 OSEN 취재결과, 이날 방송예정이었던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결방한다.
당초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었던 ‘런닝맨’에서는 오랜만에 임대 멤버 강훈이 복귀해 새 멤버로 합류한 지예은과 다시 썸을 타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었다.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던 두 사람이 현재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관심을 모았던 부분.
그러나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울타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반파됐고 후미를 제외한 대부분이 전소됐다.
이로 인해 현재 167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자 2명을 제외한 모든 탑승객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구조작업을 수색작업으로 전환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런닝맨’은 결방을 결정하고, SBS는 ‘런닝맨’ 대신 여객기 사고와 관련된 뉴스특보를 연이어 방송할 예정이다. ‘런닝맨’ 측도 공식 SNS를 통해 “오늘(29일) 방송 예정이었던 ‘런닝맨’은 긴급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결방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를 게재했다.
‘런닝맨’ 결방과 함께 이날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결방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 가운데, SBS 측은 다양하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SBS 외에도 주요 방송국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JTBC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결방하며, ‘뉴스룸’에서 공개할 예정이었던 영화 ‘하얼빈’ 현빈과 우민호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가 연기됐다. KBS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더 딴따라’, ‘개그 콘서트’ 결방을 결정했다.
MBC는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 결방을 결정했고, 오후 7시부터 예정됐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결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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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