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 안영미가 진행하는 라디오 제작진이 주말 라디오가 녹음방송이라는 걸 알리면서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생존자 소식이 들려오길 간절히 바랐다.
29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 측은 “오늘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금일 방송은 평일에 사전녹음된 방송입니다. 부디 간절한 마음으로 생존자 소식이 들려오길 기원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측도 “오늘 두시의 데이트 방송분은 사전에 녹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녹음분이 방송되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부디 생존자 소식이 들려오길..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원합니다”고 전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주말에는 녹음분으로 방송되는 만큼 녹음분을 그대로 방송, 녹음된 방송인 사실을 알리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태국 방콜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반파됐고 후미를 제외한 대부분이 전소됐다.
이에 여객기 탑승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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