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이 오는 30일 제작보고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측 관계자는 29일 OSEN에 "현재까지는 변경되거나 달라지는 건 없다. 내일 예정대로 제작보고회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도경수, 원진아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30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첫 제작보고회를 할 계획이었다. 이 자리에는 서유민 감독, 주연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착륙 과정에서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소방본부는 181명 중 2명이 생존했으며 나머지 179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9일 오후 생방송 예정이던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일정이 취소됐고, 각 방송사 연말 시상식도 취소를 논의 중이거나 녹화 방송을 고민 중이다.
한편 동명의 대만영화를 원작으로 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내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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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