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가 여전히 임지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오랜만에 재회한 옥태영(임지연 분)과 천승휘(추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승휘는 모든 것을 포기한 심정으로 옥에 갇혀 있었다. 옥태영의 목소리를 들은 천승휘는 돌연 놀란 표정을 지어 옥태영을 바라봤다. 오랜 시간을 거친 두 사람의 재회. 천승휘는 “꿈인가 했다. 잘 지냈느냐. 행복하게”라고 물었다. 옥태영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천승휘는 “다행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천승휘는 돌연 옥태영의 처지를 다시 깨달은 듯 만석이(이재원 분)를 불러 옥태영과의 선을 그었다. 만석이는 “외지부 마님이다”라고 설명했다. 천승휘는 “한양과 가까운데”라며 여전히 옥태영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옥태영은 천승휘에게 “가족도 있으신 분이 어찌 옥에 있냐”라고 말했고, 천승휘는 처음 듣는 반응을 보였다. 만석이는 “다 거짓말 한 것이다. 그래야 네가 올 것 같아서”라고 해명했다. 이어 “너만 생각하고 너만 그리워 하고 늘 네가 곁에 있는 것처럼 말하고”라고 덧붙였다. 천승휘는 “적당히 말해라”라고 말을 끊었다.
천승휘는 ‘종사관과 여인’에 대해 “기억하려고 썼다. 늙어서 잊을까봐 추억하고 기억하고 나 혼자 간직하려고 쓴 것인데”라며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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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