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택이 눈물을 흘리며 미션을 포기했다.
28일 방송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에서는 등급 재조정 후 새로운 탈락자를 결정할 미션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돼지고기 미션이 진행되었으며 도전자들은 돼지 골든벨, 발골 실기 등을 치르게 되었다.
발골 실기 마지막 라운드는 항정살 분리 미션이었다. 그때 5번 홍인택이 손을 들었다. 그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칼을 들기가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 그. 모두가 납득하기 힘든 발언에 백종원은 “도전을 그만둘 정도로 심각한 문제냐”라고 물었다. 홍인택은 “아직 해결 안 된 부분이 있어서 집중을 못 할 것 같다. 내가 칼을 잡았다가 다른 생각을 해서 사고 날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지난밤, 홍인택은 공부 중 문자를 받게 되었다. 홍인택은 엄마 때문에 전화를 하고 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19번 김현준은 걱정되어 홍인택을 따라갔고 한참 후 돌아와서는 “홍인택, 어머니 때문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위급한 상황이면 가야 하는 것 같다”라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앞서 홍인택은 어머니가 우울증과 조현병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홍인택은 결국 제작진과 면담에 나섰다. 현재 어머니는 병원에 있으며 홍인택에게 주치의의 호출이 왔던 것. 홍인택은 어머니의 거취를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강제 퇴원이 되면 당장 병원에서 어머니가 나와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인택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퇴소 종을 쳐야 한다. 엄마를 살려야 한다. 그게 최선의 방법이다.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엄마를 3일 동안 제가 모시고 있었다. 안정을 시켜야 하니까. (그런데) 이 기회를 포기할 수 없으니까 의사 선생님께 부탁드렸다. 저도 살아야 하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은 홍인택의 사정을 이해해 의견을 수렴했다. 결국 홍인택은 미션에서 뒤로 물러나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셰프 군단은 홍인택을 찾아가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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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