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어쩌나..건강 위기→마취 중 ♥아내 생각..“지승아, 살아 있니?” (인생84)[순간포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12.27 20: 22

배우 이시언이 잠에 취한 와중에도 아내 서지승 만을 생각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이시언 건강검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시언과 기안84는 연말을 맞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문진표를 작성 중 기안84는 담배와 음주에 관한 질문에 “담배? 20살 때부터 폈으니까 17년 폈네. 음주는 일주일에 일곱 번”이라고 적었다. 옆에서 듣던 이시언은 “너는 내가 봤을 때 사형 선고다. 오늘. 살아있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하루에 가장 많이 마신 음주량을 묻는 질문에 무려 7병을 적으며 “하루 최대가 문제가 아니고 하루에 평균 2-3병 먹으니까”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기안84는 “술을 계속 먹다보니까 우울하기도 하고 컨디션 난조도 온다. 삶의 질이 떨어진다. 모든 문제가 술에서 비롯된다”라고 자아성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 전 예진에서 기안84는 흡연에 대한 질문에 “많이 핀다. (하루에) 반갑에서 한 갑 사이”라고 답했다. 이시언 역시 20년 째 흡연 중이라고 하자 기안84는 “살아있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살면서 불편한 점이 없냐는 질문에 각자의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기안84는 “저는 술을 365일 중에 360일 마신다. 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고 했고, 이시언은 “요즘에 소화가 잘 안 된다. 전에 검사했을 때 담낭에 혹이 있다며 담낭을 제거해야 될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걱정스레 말했다.
본격적으로 각종 검사를 시행한 두 사람. 이때 이시언은 초음파 검사 도중 담낭에 문제가 있다는 말에 “죽는 거 아냐? 그 정도의 큰 문제는 아니죠?”라며 “말을 아끼는 게 무섭다”라고 걱정했다.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 의사에 이시언은 “이러면 사람 건강이 더 안 좋아지겠다. 보통 이렇게 말 안해주지 않는데 그쵸. 마음이 무겁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는 용종 여러 개를 떼기까지 한 이시언. 그는 마취가 깨는 과정에서 “지승이..살아 있는 거야?”라며 아내 서지승 바라기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며칠 후 건강검진 결과에서 의사는 기안84는 간,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보다 2~3배 높고, 혈당이 약간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반면 이시언에게는 "담낭벽이 많이 변형돼서 기능이 없어진 걸로 추정된다. 수술을 고려하시는 게 좋다. 전문병원에서 하는 메인으로 하는 수술 중 하나다. 치질, 맹장, 담낭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많다"라고 수술을 제안했다.
심각한 병인 줄 걱정했던 이시언은 ‘치질’과 비교하며 설명하는 의사에 안도한듯 "이게 치질급인가요? 치질이랑 비교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라고 인사하며 긴장을 풀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인생84’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