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박위 부부가 미국 여행중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7일 '위라클' 채널에는 "시카고에서 결국 터져버린 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지은, 박위는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아침을 맞았다. 창밖 풍경을 마주본 채 나란히 앉은 가운데, 박위는 돌연 울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지은은 "목이 메?"라고 당황했고, 박위는 "다치고 나서 여행하는게 진짜 되게 좀 두려웠다"며 "왜인줄 아냐. 화장실때문에. 보통 화장실이 배리어프리 되어있는 화장실이 잘 없다. 여기는 배리어프리다. 턱이 없고 샤워도 턱없이 갈수있다. 이게 중요하다. 이렇게 씻을수있는거. 그리고 세면대에 들어가는거, 화장실도 넓다. 예전에는 이게 너무 불안한거다. 여기로 옮겨앉는게. 내가 지금 여기 시카고에 와가지고.."라고 눈물흘 흘렸다.
이에 송지은은 "눈물나? 왜 그럴까?"라고 달랬고, 박위는 "그냥 사랑스러워서. 사랑해서"라며 "그냥 너무 감사하니까"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송지은은 "맞아 감사해"라고 말했고, 박위는 "나 왜이러냐 진짜?"라며 "그냥 감격스러워서 그런것같다. 기적같다. 이 순간순간이 그냥"이라고 눈물을 쉽게 멈추지 못했다.
이를 본 송지은은 "시카고에 와서 울 생각은 없었는데"라며 덩달아 울컥했고, 박위는 "그냥 미국에 와서 지은이랑 이렇게 하께할수있는게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송지은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근데 우리 앞으로 보낼 행복한 시간이 너무 많다"고 말했고, 박위는 "맞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실패는 없는것 같다. 삶을 살아가는과정일 뿐이지 내가 전신마비 됐을 때 내가 휠체어도 처음에 혼자 탈거라고 생각도 못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송지은은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다. 오빠는 그 과정을 멋지게 잘 지나온거다. 그럴때 더 감격스러울수 있다. 그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으니까. 그래서 더 그런가보다"라고 다독였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9월 혼인신고를 한 뒤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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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