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투혼 폭발' 콤파니 감독, 김민재 '무한히' 신뢰하는 중...최고의 왼쪽 센터백!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26 14: 58

뱅상 콤파니(38) 감독은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를 무한히 신뢰하고 있다. 
독일 '라우터바허 안차이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믿는다. 김민재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일단 감독은 김민재를 무한히 신뢰한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월 2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5-1로 완파하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경기 중 허용한 실점 장면이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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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의 동점골은 전반 2분 만에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1분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곧바로 라이프치히가 균형을 맞췄다. 중앙선 부근에서 헨리히의 패스를 이어받은 로이스 오펜다가 김민재를 등지고 한 번에 제친 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오펜다는 크로스를 정확히 연결했고, 이를 세스코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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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의 움직임에 대해 지적했다.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의 동점골 상황에서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나서며 세스코에게 공간을 내줬다"라고 평가했다.
'AZ'은 "오펜다가 간단한 바디 페인트로 김민재를 벗겨내며 돌파했고, 집중력이 부족했던 김민재의 허점을 이용했다"라고 분석했다.
비록 실점의 여지를 줬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을 이끄는 김민재에 대한 콤파니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 선수 시절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콤파니 감독은 "수비수는 실수하면 실점으로 직결될 수 있다. 그것이 수비수의 숙명"이라며 김민재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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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올 시즌 상반기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트로피를 놓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승 3무 1패(승점 36)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32)과는 승점 4점 차로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리그 무패 우승을 차지했던 레버쿠젠과의 선두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라우터바허 안차이거는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지도 아래 꽃을 피웠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에서 김민재를 왼쪽 중앙 수비수로 기용 중인데, 이는 김민재가 SSC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포지션"이라며 "김민재의 라이프치히전 실점은 그가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일단 콤파니는 김민재를 무한히 신뢰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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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3일 'TZ'는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진통제로 통증을 참아가며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 분데스리가 15경기, 챔피언스리그 6경기, DFB-포칼 3경기를 포함해 총 24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벌써 2,035분을 넘겼다"라며 그의 체력적인 헌신을 집중 조명했다.
김민재는 휴식기에 접어들면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직 정확한 평가는 없지만,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시즌 전반기엔 좋았으나 후반기 경기 수가 늘어나며 힘들어졌다. 2025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충분한 준비, 휴식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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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전 승리로 좋은 흐름을 유지한 채 휴식기를 맞이한 바이에른 뮌헨이 남은 시즌에서도 리그 선두를 유지하며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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