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이닝 및 QS 리그 1위→삼성 이적’ 후라도의 첫인사, “라이온즈 팬들과 만날 날 너무 기대”...10년 만에 선발 5인 전원 10승 이끌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2.26 09: 19

“라이온즈 팬들과 만날 날이 너무 기대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식구가 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8)가 팬들에게 첫인사를 남겼다. 
후라도는 지난 25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크리스마스 및 새해 인사를 전하고 “라이온즈 팬들과 만날 날이 너무 기대된다. 팀과 함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키움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4.09.22 / foto0307@osen.co.kr

텍사스 레인저스(2018~2019년)와 뉴욕 메츠(2020년)에서 뛰었던 후라도는 빅리그 통산 45경기에서 12승 16패 평균자책점 5.97을 거뒀다. 특히 2019년 7승 11패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후라도는 2023년부터 2년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통산 60경기에 나서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1을 올렸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지난해 183⅔이닝에 이어 올 시즌 190⅓이닝을 소화하는 등 리그의 대표적인 이닝 이터로 평가받는다. 내구성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지난 2년 통산 투구이닝(374이닝)과 QS(43회) 부문에서 KBO리그 1위를 기록했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후라도, NC는 카스타노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를 마친 키움 선발 후라도가 덕아웃에서 하영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6.26 /rumi@osen.co.kr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도 키움과 재계약에 실패한 후라도는 타 구단의 부름을 받았으나 삼성과 손잡았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다. 
후라도는 타자 친화적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훌륭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다양한 구종(5피치)을 바탕으로 2024시즌 전체 땅볼 비율 3위(53.3%)에 오른 점도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강점이다.
삼성은 올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와 재계약한 데 이어 최원태와 후라도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로써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과 좌완 이승현 등 5선발까지 완벽하게 구축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예비 선발 자원도 넉넉한 편. 
삼성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선발 걱정이 없었던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막강 선발진을 구축한 삼성은 2015년 윤성환(17승), 차우찬, 피가로(이상 13승), 클로이드(11승), 장원삼(10승) 이후 10년 만에 선발 5인 전원 10승에 도전한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키움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4.09.2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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