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교통사고로 1년 간 공백을 가졌던 이야기를 전했다.
12월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이민호가 출연한 가운데 과거 정일우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민호는 과거 드라마 '비밀의 교정' 출연 후 정일우와 함께 여행을 가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해 1년 간의 공백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당시 가해 차량에 탑승하신 분들은 모두 사망했다. 그만큼 컸던 사고"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병원에서 누워만 있는 채로 1년 가까이를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이민호는 "일우도 크게 다쳤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스무살 때라 막 성인이 돼서 꿈을 펼치고 싶었는데 의도치않게 스톱이 됐다. 할 수 있는 게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먼저 퇴원한 정일우가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상황. 이민호는 "박수쳐주고 응원해주지만 이게 100%가 아니니까 있는 그대로 친구를 축하해줄 수 없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의 김탄 역할로 사랑을 받으며 교복의 정석으로 불렸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민호는 "극에 몰입하면 오글거린다는 생각이 안 든다. 근데 현실에서는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11년간 한류스타 1위로 등극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민호는 "당시 살고 있던 집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돈을 조금 벌면 아파트로 이사가고 좀 더 벌어서 바로 빌라로 이사가고 그랬다. 해외출장 몇 번 갔다오면 집이 이사가 있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집은 너무 좋은데 가구들은 초라했고 방사이즈에 비해 작은 침대 이런 걸 보면서 현실적인 나와 사회적인 나의 괴리구나 스스로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호는 드라마 '파친코' 출연 당시 한류 스타인데도 오디션을 봤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민호는 "지금까지도 무탈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에너지가 되진 않았다. 나는 새로운 걸 찾아야 몰입해야 하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현실에 발을 붙이게 되는 작품의 시작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호는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지면 안될 것 같더라. '꽃남'때 간절했던 마음이 올라왔다. '파친코' 오디션을 볼 땐 한수 캐릭터가 흰색 정장을 입어서 그걸 제작해서 입고 갔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오디션에 가서 그들이 원하는 걸 모두 하고 왜 이 작품을 하고 싶냐고 먼저 물어봤다. 다들 사연이 있더라.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라며 "다음 날 감독님께 너를 믿는다고 합격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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