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유년 시절, 계속 혼자 있어..외롭다" 전생 체험 중 오열 ('자유부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12.25 22: 50

한가인이 놀라운 전생 체험을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는 "가인 쟁취한 연정훈의 전생은 과연? (+폭풍오열,프랑스,이순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가인은 "너무너무 궁금했었던 저와 우리 신랑의 전생 체험을 해봤다. 과연 국민 도둑 연정훈은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저와 결혼을 한 건지, 저는 과연 전생에 무엇이었을지"라며 연정훈과 함께 전생 체험에 나섰다.

2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모던 주얼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가 진행됐다.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연준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4.05.02 /sunday@osen.co.kr

먼저 체험에 나선 한가인은 40대 이후에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갑작스레 눈물을 흘리며 "슬픈 장면이 아닌데 너무 슬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기 생일파티를 한다. 행복한데 걱정이 된다. 그냥 모르겠다. 불안하다"라고 전했다.
생일파티 기억을 지나 더 과거로 향했다. 청소년 시절을 지나 초등학생 때를 언급했다. 초등학교 1학년을 떠올리자, 한가인은 또 다시 오열하며 "혼자 가는 게 너무 힘들다. 학교가 멀고, 계속 혼자 있다"라고 토로했다.
마침내 전생으로 들어가자, 한가인은 "발에는 구두이고, 드레스 같은 걸 입었는데, 화려하지는 않다. 바닷가인 것 같은데, 바람도 많이 분다. 길 끝에 집이라고 보기엔 엄청 큰 성 같은 게 있다. 마을은 아니다. 머리가 빨간색이다. 얼굴이 하얗고 엄청 예쁘다. 절벽에 있던 성 같은 곳에 사는데, 집이 엄청 무섭다. 되게 춥고, 무섭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는 거 같다. 아빠는 권위적이고 무섭게 생겼다. 성주 같은 거 같다. 아빠는 잘해주지 않는다. 친밀감도 없다. 엄마도 엄청 차가운 사람인 거 같다. 저를 '미쉘'이라고 부른다"라며 "여기 너무 무섭다. 친엄마가 아닌 거 같다. 친엄마가 아파서 돌아가신 거 같다. 엄마가 엄청 아파서 침대에서 제가 기다리고 있다. 미쉘은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산다. 엄청나게 구박받으면서 산다. 새엄마가 나를 구박한다"라며 힘들어했다.
20대가 된 미쉘. 계속 혼자 있는 거 같다. 중년의 미쉘을 묻자, '나이 든 모습이 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죽음은 "계속 서 있던 유리창 창문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거 같다"라고 말한 한가인은 "다음 생에는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아기도 많이 낳고, 따뜻하게 살고 싶은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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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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