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안 간다!!.. 손흥민, 2026년까지 토트넘과 '동행' 확정적... Here We Go 로마노 "1년 연장 옵션 발동, 발표만 남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2.25 09: 51

손흥민(32, 토트넘)이 일단 2026년까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 결정은 이미 클럽 내부적으로 확정된 분위기이며, 공식 발표만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 여름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서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 이는 올 시즌 직후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려던 빅클럽들의 계획에 큰 차질을 준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 입은 손흥민 합성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여러 구단이 손흥민을 FA로 품고 싶어한단 소식이 들렸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슈퍼스타’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쌓아 올린 업적을 보면 의심할 여지없이 ‘전설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구단에서 통산 427경기에 나서 169골을 넣어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공격 포지션에도 상대 수비를 위협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그는 거의 10년에 걸쳐 토트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잉글랜드 생활을 이어온 그가 (앞으로) 변화를 모색할 그림이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두는 이유는 최고 수준의 공격 재능을 보강해 모든 대회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손흥민의 경기력과 최정상급 경험은 시메오네 감독이 요구하는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라며 “다만 경제적 조건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은 손흥민이 자유계약 신분이 돼야지만 현실적으로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 시메오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지난 9월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된 적 있다. 당시에도 시작은 피차헤스였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유럽에 남고 싶어 한다고 전해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간에 비공식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도 손흥민을 노릴 것이란 소식이 있었다.
튀르키예 매체 하베를러는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의 장기 재계약 반응이 미온적이라는 보도가 나온 18일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모든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라며 “만약 성사되지 않으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으로 영입을 시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달 19일 튀르키예 파나틱이 먼저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들은 토트넘의 32살 한국 스타 손흥민을 뒤쫓고 있다"라며 "먼저 다가오는 1월, 적절한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안할 것이다. 불발되면 시즌이 끝난 뒤 자유 계약으로 그를 스쿼드에 추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더불어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이더망에도 들었단 이야기가 있었다. 
특히 바이에른 이적설이 한때 뜨겁게 온라인을 달궜다. 이는 ‘단짝’ 해리 케인의 한 마디로 시작됐다.
지난 16일 구단 팬미팅에 참석한 케인은 '토트넘 선수 중 바이에른으로 데리고 오고 싶은 선수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손흥민을 언급했다.
이 발언은 손흥민과 케인의 재결합 가능성을 높이며 축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이 손흥민 영입에 긍정적일까?"라며 팬들의 생각을 물어보기도 했다.
바이에른행 소문만큼 과거 박지성이 뛰었던 맨유와 손흥민이 연결됐을 때도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4일 "맨유가 '세계적인 토트넘 스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단독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세계적인 토트넘 스타'는 바로 손흥민이다. 
그러면서 기브미스포츠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한 손흥민의 영입은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에 내준 것을 후회하는 맨유 팬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팀토크도 "맨유가 2025년 여름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뒤따라 소식을 알렸다.
바르셀로나도 있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지난 3일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데코 바르셀로나 디렉터는 손흥민의 이름을 한지 플릭 감독에게 제안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후 진전된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토트넘발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이 공식 발표되면 그의 미래와 관련된 논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될 전망이다. FA로 그를 품고자 했던 구단들이 이적료 지불을 하고서라도 손흥민을 노릴지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윙스 스포츠, NEXUSXXLEO, 365 스코어스, 트랜스퍼 소셜 미디어, 스코어러, 알리 사미옌, 스포르트 하이브, 토트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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