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애 종지부를 찍고 따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정호연과 이동휘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꼽히던 이동휘, 정호연이 최근 결별을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5년 말부터 만남을 갖기 시작한 이동휘와 정호연은 2016년 열애를 인정,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결혼이 기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열애 9년 만에 결별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이동휘의 소속사 컴퍼니온과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두 사람이 결별한 게 맞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씩씩하게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근황. 이동휘는 지난 22일 SNS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공개된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동휘가 트로피와 꽃다발 등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 이동휘는 "최우수상은 제 인생에 없을 줄 알았는데"라며 "덕분에 너무너무 힘이나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한해 정말 어려운 일도 많고 좋은 일도 많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상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실제 이동휘는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눈물까지 보이며 기뻐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이동휘가 공개 열애 중이던 배우 정호연과 결별을 밝힌 상황. 이에 이동휘의 눈물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가운데 24일인 어제, 정호연이 크리스마스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동휘와 따로 보냈을 9년만에 싱글 크리스마스. 그럼에도 정호연은 산타 동상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는 듯, 바쁘게 지내고 있는 일상을 공유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이동휘와 정호연은 연인 관계를 정리했지만, 아직도 SNS 맞팔을 유지하고 있으며, '럽스타그램' 흔적도 남기는 등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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