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를 통해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와 결혼생활을 최초고백했다.
24일 방송된 '살롱드립2' 채널을 통해 공효진이 출연, 남편과 결혼생활을 전했다.
공효진은 2022년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식을 올렸다. 공효진은 "(남편)케빈 때문에 집에서도 영어를 어쩔수 없이 많이 쓰게 된다"며 남편이 미국 출생이라고 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반반 쓴다는 것.공효진은 "제가 영어 잘 못해도 그냥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촬영 중 결혼소식을 전했던 공효진. 이민호가 옆에서 보기에 어땠는지 묻자 이민호는 "가장 보기 좋은 건 누나가 이제서야 결혼 후 마음의 여유를 찾은 느낌"이라며 "늘 걱정이 많고 책임감을 갖고 살다가, 진정한 짝을 만나니 릴렉스, 편안해보이는게 좋아보였다"고 했다.
공효진은 "한창 바쁜 촬영 기간에 결혼을 앞둬, 결혼식은 다가오고 촬영은 안 끝난 상황이었다"라며 "가족들과 논의 끝 결혼은 미루지 않기로 했고, 결혼식만 딱 하고 열흘간 다녀왔다, 민호씨가 당일 촬영이 많아 커버해줬다"고 했다.
특히 공효진은 이민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달러로 축의금을 보내줬다"며 센스에 감탄, 이민호는 "환율 좋을 때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사실 축의금 놀라, (이민호 작품 속) 김탄 느낌"이라며 어마어마한 축의금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효진은 "이민호 결혼할 때 갚아야하는데 안 갈거 같으니 걱정말라더라"고 하자 장도연은 이민호에게 "비혼이나"고 물었고, 이민호는 "부담주지 않으려 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케빈오는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연극학을 전공했으며, 2015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여러 앨범 발표와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했고, 2019년 JTBC 밴드 오디션 '슈퍼밴드'에도 출연했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믿고 보는 ‘공블리’로 자리매김했다. '건빵선생과 별사탕', '파스타',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러브픽션', '미씽: 사라진 여자', '뺑반’, '가장 보통의 연애' 등 장르 불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인생캐를 만들어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