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연 마커스 래시포드(27)를 잡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본머스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승점 22점의 맨유는 리그 13위다.
래시포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위기에 빠졌다. 래시포드는 최근 3경기서 아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래시포드는 13일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로파리그 6라운드에서 선발로 뛰었지만 56분만 뛰고 교체됐다.
설상가상이다. 래시포드는 동료들에게 ‘왕따’까지 당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제외된 후 “난 새로운 도전과 커리어 다음 단계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개적으로 이적을 원했다.
동료들까지 래시포드를 외면하고 있다. 그가 맨유 라커룸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래시포드가 뚜렷한 이유없이 최근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팀의 분위기를 흐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래시포드는 과연 맨유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아니면 이적할까. 아모림 감독도 침묵할 수 없었다. 아모림은 “난 마커스를 돕기 위해 여기에 있다. 마커스와 면담을 하기로 했다. 마커스 같은 재능있는 선수는 클럽에 필요하다”며 그를 붙잡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결국 아모림이 래시포드를 쓰지 않는다면 이적은 막을 수 없어 보인다. 아모림은 “마커스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난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하겠다”며 이적 가능성도 열어뒀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이다. 맨유 유소년출신인 래시포드는 2016년 성인팀에서 데뷔했다. 그는 프로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는 2019-2020시즌엔 17골을 넣으면서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최악이다. 래시포드는 15경기 4골에 그치고 있다.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그에게 팬심도 돌아섰다.
여자친구도 래시포드를 버렸다. 래시포드는 최근 여자친구 그레이스 로사 잭슨에게도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은 영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브 아일랜드'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글래머 스타다.
‘더선’은 “잭슨은 래시포드가 자신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겨 SNS 계정도 언팔했다. 래시포드와는 미래가 없다고 느꼈다”고 보도했다. 그야말로 일과 사랑 모두 놓치는 래시포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