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김지민에 프러포즈를 한 가운데, 김지민이 방송을 통한 프러포즈는 원치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김지민은 유튜브 채널 ‘느낌 아니까’를 통해 프러포즈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지민은 김준호와 박소영의 결혼식에 다녀온 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회식에 참석했다. 카메라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자랑하던 김지민은 "(결혼)반지 사이즈 줄이러 갔었는데 사장님께서 남자들이 프러포즈하기 위해서 반지를 맞추러 와서 고심하는 30분~1시간가량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 반지를 받았을 때는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었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까, 감동이 더 커지더라"라며 심경을 전했다.
특히 김준호는 "난 1캐럿이 그렇게 작은 줄 몰랐다. 가격 듣고 귀가 좀 빨개진다. 내가 잡은 건 2캐럿인데 귀가 빨개지더라. 근데 이미 잡았는데 어떡하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러자 김지민은 "제가 반지를 끼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너무 고맙다"라며 "내 눈으로 실물 다이아몬드를 처음 봤다. 물론 반지보다 프러포즈 현장에 집중했다. 주변에서 다 부럽다고 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프러포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준호는 “사실 지민이는 방송을 끼지 말라고 해서 내가 미안한 건 있는데, 그래도 기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김지민은 “그 얘기를 해서 미안해. 너무 고마운 프러포즈를 하고서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는 “자료를 남기고 싶었다. ‘미우새’ 팀하고 유튜브 팀한테 같이 준비를 해달라고 했다. 중요한 건 내가 기획할테니”라고 말했고, 유튜브 제작진 역시 “진짜 혼자 고생 많이 했다”고 인정했다.
김지민도 “준비하는 건 제가 미우새 통해서 봤다. 고마워”라고 했고, 김준호는 김지민을 손을 잡은 뒤 손등에 입맞춤을 전했다.
한편 김준호는 2022년 4월, 8살 연하 개그맨 후배 김지민과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의 열애는 ‘미우새’는 물론, ‘신발 벗고 돌싱포맨’,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김준호가 김지민에 프러포즈를 한 가운데, 두 사람은 내년 결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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