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양재웅, 알고보니 100억대 건물주..환자 사망사고 논란은 ing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12.24 15: 44

정신건강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100억 원대 빌딩을 소유한 건물주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한 매체는 23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양재웅이 지난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건물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브라더월드 명의로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1992년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348㎡, 연면적 988.79㎡ 규모이며, 2022년 당시 호가는 105억원이었으나 실제 거래는 100억원에 이뤄졌다고.

건물의 주용도는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으로, 식당과 주거시설 등으로 사용돼 왔으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는 철거될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더월드 측은 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한 사고가 났고, 이 일은 A씨가 사망한 지 두달 만인 7월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양재웅은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으나,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경찰은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으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양재웅은 A씨의 유족에게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추가로 고소를 당했다.
이로 인해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결혼을 발표한 양재웅의 연인 하니에게도 불똥이 튀었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한 지난 10월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양재웅은 “증인은 사망사고가 언론에 보도되니 그제서야 2개월 만에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가족을 만나 사과했냐”라는 질문에 “아직”이라고 답했다. 특히 양재웅은 과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기 어렵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병원을 믿고 따님, 동생분을 데리고 입원 시키셨는데 안전하게 회복을 시켜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양재웅의 병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경찰에 수사 의뢰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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