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에스엘엘중앙)이 제작한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일본 리메이크작 ‘わかっていても The shapes of love’가 공개 직후 일본과 글로벌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わかっていても The shapes of love’는 ABEMA 드라마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일본 TOP 10 TV(12월 9일~15일)에서도 첫 등장과 동시에 1위를 기록,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도 10위에 안착했다.
시청자들의 온라인 리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최대 평점 사이트 IMDb에서는 ‘매력적인 배우들과 시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한국 원작도 꼭 시청하길 바란다’ 등 공개 초반임에도 다양한 리뷰가 올라와 눈길을 끈다.
이번 리메이크작은 일본을 배경으로 독창적인 감성과 매력을 더하며 배우 요코하마 류세이가 주연을 맡고, 나카가와 류타로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완성도를 높였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일본판은 남은 회차에서 새로운 전개와 일본 특유의 정서를 담아내며 원작과의 차별화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LL은 올해 일본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주력했다. TV 아사히, TBS 그룹의 콘텐트 제작사 THE SEVEN 등과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해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2025년에도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K-콘텐트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SLL 박준서 제작부문 대표는 "올 한 해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리메이크작을 공개하며 일본 콘텐트 시장에서 기반을 다졌다면, 내년에는 강화된 협력 네트워크와 한일 양국의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