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전 대표인 김대환 해설위원이 로드FC 정문홍 회장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지난 23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펀치라인에 제자인 심건오와 함께 출연했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심건오(35, 김대환MMA)의 경기 준비로 바쁘다. 29일 출전 예정이라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심건오는 헤비급으로 ‘일본의 악동’ 세키노 타이세이와 대결한다.
제자의 경기 홍보 겸 함께 출연한 김대환 해설위원은 김펠레로 유명하다. 해설 실력과 달리 예측이 자주 틀려서 얻은 별명인데,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과 라이트급 결승전을 예상했다.
먼저 밴텀급에 대해서는 “김수철 선수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서 갈릴 수 있는 거지 실력 자체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확실히 앞서 있지 않나 생각한다. 김수철 선수가 마음 먹고 경기의 재미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압도하겠다고 달려들면 국내에서는 그걸 막을 수 있는 사람이 그 체급에 또 있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지용 선수가 최근에 좋은 걸 알고, 잘하는 걸 아는데 어느 정도인지는 구체적으로는 모른다.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느낌은 그래도 ‘김수철이 앞서 있고, 다른 선수들은 그래도 뒤에 있는 게 아닌가’라는 게 내 생각이다.”며 김수철의 우세를 예상했다.
카밀 마고메도프와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의 라이트급 결승전에 대해서는 “카밀은 경기를 진짜 질리도록 봤다. 내가 (한)상권이에게 딱 얘기를 했다. 카밀 선수하고 대진일 결정됐다고 했을 때 처음 봤는데 답이 안 나왔었다. 최악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딱 5일 정도를 카밀 경기를 분석하고 ‘얘는 펀치를 무서워한다.’라고 얘기했다. 그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 그걸 기술로 가리고 있다. 카밀은 되게 완벽해 보이지만, 겁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드FC에서 퇴사한 이유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았다. 정문홍 회장과 불화설에 대한 해명이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로드FC가 어떤 회사인지 떠나서 회사 생활이 힘들다. 내가 조직 생활에 있어서 약한 것 같다. 로드FC에 있을 때도 최선을 다했으나 지금 일이 내 몸에 좀 더 맞는 옷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먼저 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정문홍 회장님과의 불과 이런 게 아니라 일이었던 거다. 로드FC에서 직원분들이랑 같이 일했던 거는 굉장히 즐거운 기억으로 갖고 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김대환 해설위원과 심건오가 출연한 펀치라인은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풀버전을 시청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