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대학골프연맹이 사단법인으로 재출범 했다. 한국대학골프연맹은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한국대학골프연맹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사단법인 출범도 선포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연맹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로 김한별, 이정은을 선정하고 '우수선수상'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영민 한국체대 골프부 지도교수는 우수 지도자상에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GS 칼텍스가 후원한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송상현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 박영민 고려대 사범대 명예교수, 김승일 경희대 체육대 명예교수 등 역대 연맹 회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연맹 40년사와 사단법인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1984년 창립한 연맹은 올해 한진우 회장 취임과 함께 40년사 발간, 사단법인 출범의 2대 목표를 달성했다.
한진우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40년간 연맹은 저를 포함한 11명의 회장님과 수천 명의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쏟으며 많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그 덕분에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연맹은 이제 안정적인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창립 50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대학 골프연맹 40년사-한국 대학골프 뿌리를 찾아서’가 발간, 공개됐다. 40년사는 1984년 창립부터 2024년까지 연맹 발자취를 담았다. 부록에는 역대 대학골프대회 성적, 2004년 이후 주요 국제대회 성적, 역대 회장 및 실무자 등이 수록됐다.
이 날 행사에선 대학골프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연맹 사단 법인화 출범을 기념해 새로운 연맹기가 선보였다. 연맹기는 초창기 서울대 미대 교수가 디자인한 두 개의 골프볼이 날아가는 모양인 로고에 ‘사단법인 한국대학골프연맹’ 글자가 새겨졌다. 김동욱 대한골프협회 고문은 한진우 연맹 회장에게 새 연맹기를 전달하며 사단법인 출범을 축하했다.
연맹은 사단법인화를 마친 뒤 사무실을 그동안 사용하던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내 성남시 골프협회에서 분가해 한 회장의 사업체가 있는 성남 판교동 서일주유소 건물로 옮겼다. 연맹은 이달 말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 법인’ 지정을 받을 예정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