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을 통해 술이 취한 현빈이 무장해제 되어 완벽한 사랑꾼 모드로 변신, 급기야 손예진을 향해 "중전마마"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짠한형 채널을 통해 ‘현빈 전여빈 박정민 박훈 {짠한형} EP. 73 짠한형 현빈 영입! 정호철 방출?! 오늘부터 다시 태어납니다. "그동안 수고했어 호철아~”’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2년 3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그해 11월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때, 신동엽은 “’사랑의 불시착’ 북한 사투리 너무 잘하지 않았나”고 언급, 그러면서 아내 손예진과 만남을 묻자 현빈은“영화 ‘협상’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실제 촬영은 같은 건물에서 지하1층과 3층에서 했다,같은 작품이어도 같은 공간에서 호흡맞춘 적 없다”고 했다.
현빈은 “나중엔 떨어지지 않고 한 공간에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사랑의 불시착’”이라고 말했다. 현빈은 “이런 저런 얘기하면 아내와 신기해, 일한 시기 등 비슷한 것이 많아 공감이 많이 됐다, 그래서 사랑의 불시착’ 끝나고도 관계가 계속 이어진 것”이라고 했고 신동엽도 “공감대 형성, 그게 참 중요하다”며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신동엽이 현빈에게 “(결혼생활) 좋지?”라고 기습질문 하자 현빈은 “좋다, 제 인생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며 “문득 연애 때와 결혼, 아기가 태어났을 때, 남자가 점점 어른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존재가 뒤로 가는 것 같기 때문”이라 말했다. 현빈은 “연애 때 동급이었다가 결혼하면 한발짝 물러나, 아이가 태어나니까 또 두발짝 물러서게 되더라, 지켜야하는 상황들이 생기면서, 나를 점점 내려놓으니까 어른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본 정호철은 “근데 눈빛이 슬퍼보이다”고 하자현빈은 “선글라스 달라고 했잖아”라며 농담으로 재치있게 받아쳤다.
특히 신동엽은 “아들사진 봤는데 너무 잘생겼더라”며 아들을 언급, “아기가 그렇게 잘생기기 쉽지 않다”고 했다.누구를 더 많이 닮았는지 묻자 현빈은 “아내를 많이 닮았다”고 대답하기도. 이전에도 ‘유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아들을 언급한 바 있는현빈은 “내가 봤을 땐 엄마랑 더 닮은 것 같다”고 대답, 이어 "아내는 본인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나는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내가 선이 좀 날카롭고 아내는 동글동글하니까 남자애는 좀 날카로운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현빈은 “카메라 앞에서 술마시기 처음이다”면서 방송말미, 사석에서 술자리를 옮긴 모습이 그려졌다. 취기가 살짝 오른 듯 현빈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실제 웃음이 많아진 현빈의 모습이 포착됐다. 현빈은“우리 강아지 얼마 전 수술했다”며 “동물농장 아저씨 신동엽”이라 외쳤다.
이에 아기와 강아지, 또 아내를 대하는 마음이 다르지 않는지 묻자 현빈은 “와이프는 중전(마마), 아들은 세자”라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신동엽에게 속닥거리며 귓속말하는 현빈. 두 사람의 비밀로 남은 귓속말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오는 24일 개봉 예정.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