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 PSG)이 프랑스 리그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주목받는 동시에,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VIPSG'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무례한 태도로 클럽 직원을 대하며 구설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전체 기록인 3골 4도움을 이미 넘어선 성과로,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9월 스타드 렌전에서 리그 3호 골을 터뜨리며 안정적인 득점력을 입증했다. 이후 스트라스부르전과 앙제 원정 경기에서도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AS 모나코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 후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SG의 4-2 승리를 도왔다.
PSG는 이강인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리그1 16경기 무패(12승 4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로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팀 조직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인의 뛰어난 활약과 별개로, 최근 프랑스 기자 브루노 살로몽의 발언으로 태도 논란이 제기됐다. 살로몽은 "이강인이 자신을 스타 플레이어로 여기며 PSG 내에서 도를 넘은 태도를 보였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그는 리오넬 메시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매체 VIPSG는 "이강인이 약간 자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라며 살로몽의 발언을 보도했지만, 논란의 구체적인 근거나 사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PSG에서 팀 동료 및 구성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을 신뢰하며 경기 내외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해당 주장이 다소 과장됐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VIPSG는 "경기장에서 이강인은 여전히 자리매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타 플레이어처럼 행동하고 있다. 이 선수는 약간 자만심에 빠져 있는 듯하다. 살로몽 기자는 그를 '평범한 선수인데 스타 선수인 척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살로몽은 "이게 우리가 파악한 정보다. PSG 직원 중 일부에게 매우 무례했던 이카르디, 파레데스, 메시와 같은 범주에 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느 순간에는 현실로 돌아올 줄 알아야 한다"라고 짚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