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허리 부상 소식을 전한 가운데, 정해진 스케줄은 문제 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20일 OSEN 취재 결과, 이채연의 허리는 디스크처럼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기존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이채연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같이 가자.. 친구야 잘 부탁한다"라며 엑스레이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 담긴 것은 이채연의 척추 부근으로, 허리 부상 탓에 병원에 방문한 사실을 알린 것.
이어 그는 안무 연습 영상을 올리며 "안터진게 신기한거지 고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 속 이채연은 허리를 뒤로 꺾는 안무 등 무리가 갈만한 동작들을 소화하는 모습. 이밖에도 허리를 젖혀 스트레칭을 하는 사진을 보고 "이제 요따구로 몸 풀지 말자구"라고 반성하기도 했다.
특히 이채연은 "CLOSED. 대충 춤 잠깐.. 쉰다는 뜻. 내년에 다시 정상영업 합니다"라고 글을 올려 우려를 더했다. 이를 본 팬들은 이채연의 허리 상태가 춤을 추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것인지 걱정을 표했다. 다만 이채연은 해당 게시글만 곧바로 삭제했다.
댄스 가수와 같이 격한 춤을 추는 이들에게 허리나 관절 문제는 고질병이나 다름없다. 직업 특성상 몸에 무리가 가는 격한 동작을 수년간 반복해와야 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수술까지 받는 아이돌 멤버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OSEN 확인 결과 이채연의 허리는 일상생활이나 방송 녹화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그는 도수치료를 병행하며 예정된 방송 녹화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무리가 심하게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디스크까지는 아니다.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닌데 기사가 많이 나고 하다 보니 본인도 놀라서 글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춤 잠깐 쉰다"는 글에 대해서도 "허리 부상 때문은 아니고, 원래 당분간 무대 스케줄이 없었다. 일부러 취소하거나 한 부분도 없다. 본인이 춤을 못 춘다고 한 게 아니라 당분간 무대 스케줄이 없으니 (춤을) 출 일이 없어서 그렇게 올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무대 일정이나 행사는 잡혀있는 게 없는 상태였고, 기존에 하고 있던 녹화는 계속 할 수 있기때문에 무리 없이 진행 가능한 상태"라며 "생활하는거나 기존 스케줄, 방송 녹화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저희도 최대한 무리 안 가는 선에서 진행하려고 한다. 도수 치료도 하면서 크게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스케줄을 진행 중이다. 무대 스케줄은 없어서 다행히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채연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최종 데뷔조로 발탁, 2018년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활동을 펼쳤다. 아이즈원 해체 후 2022년에는 미니 1집 'HUSH RUSH'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 나섰다.
지난 7월 미니 3집 'SHOWDOWN'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펼쳤으며 각종 여름 페스티벌에 참석하며 '서머퀸'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특히 5월부터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합류해 FC탑걸 멤버로 활약 중인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캐릭캐릭 채연이'를 개설,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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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채연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