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복귀작인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 불참에 이어, 포스터, 인터뷰 일정까지 불참을 선택했다. 복귀작이었던 그지만 탑의 흔적은 사라졌다.
앞서 탑(최승현)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연예계 활동을 쉬었다. 은퇴성 발언도 있었으며, 물의를 빚은 후 빅뱅에서도 탈퇴하며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탑의 복귀소식이 들려왔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시즌1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것으로, 기대작이었던 만큼 탑의 캐스팅 소식부터 잡음이 들려왔던 상황. 사회적으로 논란이 컸던 만큼 부정적인 여론이 쏠렸던 바다.
이와 관련 황동혁 감독은 “논란이 될 줄 몰랐다. 캐스팅 할 때도 그랬다. 개인적으로 내 판단이 옳은지 모르겠지만, 이미 그 사건은 옛날에 벌어졌고,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지났다. 그동안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있었지만, 대마초 관련으로 복귀한 분들도 있고, 많은 분들이 그런 전력이 있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더구나 탑이 열정을 높이샀다는 황동혁 감독. 9년만의 연기 복귀작인 만큼 탑 역시 강한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여론을 돌리긴 힘들었을까. 여전한 논란이나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탑. 거기에 더해 최근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탑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가운데 20일인 오늘, 인터뷰 불참소식까지 전해진 것.
출연을 했지만 9년 만에 복귀작인 것이 무색하게, 탑 역시 대중들에게 모습을 감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 측은 OSEN에 '추후 최승현 씨가 인터뷰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나'라는 질문에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답변을 남기며 말을 아꼈다. 과연 그가 ‘오징어게임2’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줬을지, 많은 여론이 쏠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배우는 이정재, 박규영, 양동근, 이서환, 위하준, 강애심, 이병헌, 박성훈, 임시완, 조유리다. 여기에 황동혁 감독도 인터뷰에 나선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