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유성, '윤석열' 이름 가렸다..'명장 명판' 근황 화제[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2.20 14: 13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명장' 안유성 셰프의 명판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안유성 셰프의 식당을 방문한 손님이 올린 후기글이 확산됐다.
지난 6일 식당을 찾았던 해당 손님은 자신의 블로그에 "후딱 먹고 차타고 이동하려는데 '대통령 OOO 시강(시선강탈)"이라며 식당에 비치된 명장 명판을 찍어 올렸다.

사진 속 명판에는 '대한민국 명장 요리 직종 안유성'이라는 글자와 더불어 '대통령'이라는 글자 뒤 이름 세 글자가 은박지로 가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안유성 셰프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으로 발탁됐다. 이에 명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만, 해당 블로그 글 외에도 여러 후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이 가려진 명패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지난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보인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시민들의 혼란을 일으켰기 때문. 곧바로 국회로 향한 국회의원 190명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하면서 약 6시간만에 계엄사태는 종결됐지만,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물결이 이어졌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안유성 셰프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가려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계엄 사태 전 한 네티즌이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계속 (명장에) 도전했는데 하필 윤석열 대통령 때 명장이 됐다고 하시더라. 가리고 찍자고 하시면서 가리고 섰다"라고 안유성 셰프와의 사진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던 바.
또 지난 10월 KBS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대통령'을 묻는 말에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최근 대통령까지 모시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 화제를 모았던 일화가 다시 재조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안유성 셰프는 한 매체를 통해 "어떤 의도가 있어서 일부러 가린 게 아니다. 손님들의 항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그는 가려둔 이름을 원상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유성 셰프는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다. 출연 당시 '대통령이 사랑한 텐동'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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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유성 셰프 소셜 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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