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현실판 내조의 여왕, 외조의 왕으로 워너비 부부로 거듭나고 있다. 이들이 공식석상에 함께 나타나며 응원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손예진과 현빈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22년 3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로 거듭났다. 또한 그 해 11월 27일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이가 태어난 후, 육아에 집중했던 손예진. 하지만 개인SNS를 통해 남편 현빈과의 결혼기념일, 그리고 아들의 생일을 인증하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내는 등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다만, 러브스토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힌 바 없었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연애부터 결혼생활 등 이야기를 더 듣고싶어하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던 중, 최근 배우 현빈이 출연작인 영화 '하얼빈 (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CJ ENM,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을 열렬 홍보하며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세상에 나왔다. 먼저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배우 현빈이 출연, 무려 1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그는 영화 ‘하얼빈’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빈은 연기자로서의 성장 과정부터 특히 아내 손예진과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 자신이 해외촬영을 해야했던 탓에 홀로 육아를 전담했던 손예진을 향한 존경심, 그리고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현빈은 "내가 해외 촬영 하느라 없었던 공백을 온전히 혼자 채우느라 너무 힘들었을 텐데 묵묵히 끝까지 참고 견디고 이겨내 준 것에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예정일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면 아빠가 촬영하느라 손수 탯줄을 자를 기회가 없었을 텐데 해외 촬영 전에 아빠를 만나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엄마 아빠랑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면 좋겠다"라며 아내와 아들에게 애틋함을 표했다.
게다가 역시 출산 후 첫 영화촬영에 들어간 손예진을 응원하기도 했다. 손예진은 현재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를 촬영 중. 이에 현빈은 아들이 이름으로 촬영장에 손예진을 응원하는 간식차를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가운데 19일 저녁,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CJ ENM,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VIP 시사회에 아내 손예진이 깜짝 참석해 화제의 중심이 됐다. 아무래도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한 남편, 현빈을 위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손예진. 외조의 왕 현빈에 이어 내조의 여왕으로 워너비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손예진은 인터뷰를 통해 "제가 다 떨린다 여보 파이팅"이라 외쳤고, 이에 누리꾼들은 "목소리부터 애교가 철철 넘친다", "정말 보기 좋은 사랑꾼 부부", "정말 세기의 커플이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영상말미에서는 영화 '하얼빈'의 주역 배우 전여빈, 현빈, 박훈, 박정민의 출연을 알렸다. 무엇보다배우들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신동엽은 현빈에게 "옛날부터 손예진 좋아했네, 하면서 뚝딱거리는 모습이 인터넷에 많더라. 그걸 봤나"라고 질문하자, 현빈은 "어? 이땐 아니었는데?"라며 '러브 시그널' 의혹을 일부 부인해 두 사람의 계속되는 러브스토리에 대해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