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장을 또 언제 보겠어!" 캡틴 SON, 킥오프 직전 유망주들에게 '폭풍 조언'→팬들 반응 폭발..."늘 좋아선 안 돼" 따끔한 조언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19 07: 20

손흥민(32, 토트넘)의 리더십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2007년생의 칼럼 올루세시, 2006년생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에게 진지한 조언을 전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을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이 끝난 시점에서 토트넘은 이미 5-0으로 크게 앞섰고, 손흥민은 일찌감치 교체돼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번 대승은 손흥민이 주도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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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분 만에 제드 스펜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은 빠르게 앞서 나갔다.
12분에는 손흥민이 왼쪽에서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가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25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파페 사르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했고, 사르가 이를 완벽히 마무리하며 4-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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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매디슨에게 또 하나의 멋진 패스를 제공하며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시즌 6호 골과 6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영국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하며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인상적인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으며 두 차례의 멋진 패스로 골을 추가했다. 그는 전반전에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교체됐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토트넘 구단이 18일 게시한 영상은 사우스햄튼전 시작 직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주장 손흥민은 킥오프 직전 선발로 나선 베리발과 그레이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사우스햄튼전 출전이 불발된 올루세시에게도 직접 다가가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이에 팬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 "난 역시 손흥민의 팬이다. 제발 우리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올려줘", "최고의 주장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인 주장, 이런 선수를 언제 보겠는가? 난 손흥민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손흥민의 행동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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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한 조언도 있었다. 한 팬은 "손흥민을 정말 좋아하고 이런 모습을 참 좋아하지만, 그는 경기장 안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한다. 주장은 늘 '나이스 가이'일 수 없다. 가끔 엄격한 모습도 보여야 한다"라고 썼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팀에 합류한 국가대표팀 후배 양민혁에게도 세심한 관심을 보였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양민혁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어선 안 된다. 훌륭한 선수가 팀에 들어오게 되어 기쁘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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