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와 김지은이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18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회에는 박슬기가 나선 가운데, 배우 옹성우, 김지은이 참석했다. 박예은은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멋진 산타 비행단을 꿈꾸는 꼬마 사슴 ‘니코’와 ‘스텔라’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사라져버린 썰매를 되찾기 위해 떠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영화로, 오는 25일 개봉된다.
옹성우는 꼬마 사슴 ‘니코’의 목소리를, 니코의 라이벌 사슴 ‘스텔라’의 목소리 연기에는 배우 김지은이 나섰다. 아역 연기자 박예린은 니코의 귀여운 동생 릴리의 목소리로 힘을 보탰다.
옹성우-김지은의 케미가 빛을 발한 가운데, 옹성우는 "저희가 함께하는 순간도 있고, 각자 하는 순간도 있었는데, 사실 처음 말씀드리는 건데, 저희가 원래 친했다. 거의 저희가 대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10년 된 친한 사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게 있다 보니, 함께한 작업이 너무 편했다. 그리고 너무 마음이 좋았다. 서로 대학생 때 ‘우리 꼭 잘 되어보자’라면서 말했는데, 시간이 흘러서 같이 작업하고 있는 게 신기하더라. 니코와 스텔라의 연기를 할 때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거 같더라. 누나 목소리가 편하다 보니, 조금 더 니코로서 스텔라와의 관계에서 감정을 잘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은 역시 "저도 감회가 너무 남달랐다. 선물 같은 영화지만, 저희에게도 선물 같은 의미가 됐다. 예전에 CF이었는데, 도넛 탈 쓰고 보조 출연하면서 현장에서 만났었다"라며 "그랬던 저희가, 두 주연으로 무대인사를 한다니 너무 의미가 있더라. 서로 ‘너 제안 왔어? 우리 같이 하자!’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제가 먼저 더빙을 했는데, 성우가 호흡을 잘 맞춰서 잘 살려줬더라"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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