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김해숙이 김병옥과 수상한 만남을 갖는다.
18일 오후 9시 50분 1, 2회 연속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1, 2회 연속 방송되면서 안방극장을 달굴 예정인 ‘수상한 그녀’가 공개한 스틸에는 오말순(김해숙 분)과 의문의 택시 운전사(김병옥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작부터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말순은 딸 반지숙(서영희 분)과 사위 최민석(인교진 분), 손녀 최하나(채원빈 분)와 식사 도중 폭탄 발언을 한다. 이를 들은 지숙은 표정이 굳어지고, 민석과 하나는 말순과 지숙의 눈치만 살핀다. 자신의 발언을 단호하게 막아서는 지숙을 바라보는 말순의 눈빛에서 서운함과 원망이 담겨있다. 과연 말순이 가족들에게 전한 이야기는 무엇인지, 세상 불편한 이들의 아침 식사 자리가 호기심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지숙과 다투고 가출을 결심한 말순은 하염없이 길을 걷는다. 빗속에서 슬픔에 빠진 그녀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낸다고. 그 순간 의문의 택시 한 대가 말순 앞에 멈춰 서고 택시 운전사의 비장한 눈빛은 극의 본격 시작점을 알린다. 과연 말순과 택시 운전사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와 관련 ‘수상한 그녀’ 제작진 측은 “1회부터 말순의 인생이 휘몰아치는 흥미진진한 서사가 펼쳐진다. 말순의 가족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그녀의 인생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기대해달라. 1~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니 재미있는 수요일 밤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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