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삼진아웃' 길, 뜬금포 "삶이 매번 미끄러져도 참아냅니다" [Oh!쎈 팩폭]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12.17 19: 20

가수 길(본명 길성준)이 내면의 고요함을 찾기 위해 수산시장을 찾았다. 
17일 유튜브 채널 빛나리 길성준에 올라온 영상에서 길은 “이곳은 바쁘고 시끄럽지만 우리는 그 소음 속에서 나만의 평화와 고요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라며 수산시장 길바닥에서 명상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고요함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당신 안에서 끌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삶이 매번 미끄러져도 우리는 호흡하며 참아냅니다.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는 명상하며 그 흐름을 받아들입니다”라고 말했다. 

1999년 허니패밀리 1집으로 데뷔한 길은 개리와 힙합듀오 리쌍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 활동 외에도 MBC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4년과 2014년 음주단속에 걸려 벌금형을 선고 받았으며, 이어 2017년 6월 28일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다가 또다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 수준. 같은 잘못을 세 번이나 반복한 길은 '무한도전'을 비롯한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2017년부터 자숙에 들어갔다가 2020년 ‘아빠본색’으로 복귀했다. 
다만 리쌍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리쌍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리쌍의 멤버 개리가 "사실무근. 해체됨"이라고 밝히며 아쉬움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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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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