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이가 결혼 및 임신 후 우울해진 심경을 토로했다.
윤진이는 17일 '진짜 윤진이' 채널을 개설하고 "배우 윤진이의 '진짜' 이야기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서 윤진이는 "잘 지내셨냐"며 "저는 힘들었다. 임신하고 몸이 무겁다고 해야하나. 제이때랑은 다르다. 둘째는 확실히 다른것 같다. 되게 거북이 된것같은 느낌. 느려지고"라고 임산부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요즘은 진짜 결혼은 3년째인데 임신기간이 2년이다. 그래서 결혼 3년이라는 시간동안 사실 되게 우울해진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진이는 "집에만 있고 밖에도 안 나가고 친구들도 많이 못 만나고 드라마 했던 친구들이랑은 드라마 끝나면 모여서 놀고 술도 마시고 그랬는데 지금은 육아. 육아 얘기밖에 할게 없는거다. 그리고 남편얘기밖에 할게 없더라. 그래서 조금 우울해지는게 있는것 같다. 그게 제 마음이다. 제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제이 엄마, 김태근의 와이프. 나도 놀수 있다. 근데 그러면 나쁠것같은 생각이 자꾸 든다. 그래서 유튜브 하면서 조금 여기에서 좀 벗어나서 다른것들도 새롭게 도전하고 나로서 잘 해보고싶다. 나를 찾는 과정, 진짜 윤진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윤진이는 2022년 10월 4살 연상의 남편 김태근과 결혼해 이듬해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지난 10월 방송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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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 윤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