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응삼이" 故 박윤배 사망 4주기, 코로나19 착각했던 폐섬유증 투병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18 05: 30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응삼이'로 뜨거운 사랑을 받던 배우 고(故) 박윤배가 사망 4주기를 맞았다. 
박윤배는 지난 2020년 12월 18일, 폐섬유증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향년 73세.
고인의 비보는 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의해 알려졌다. 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박윤배는 생전 폐섬유증을 앓았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상황, 이미 발견 당시 병원에서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이와 관련 고인과 막역했던 배우 이계인은 이후 방송을 통해 "(박윤배가) 처음에 코로나19 확진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기침을 하고 그러니까 병원에 갔다. 그런데 병원에서 '이건 안된다'고 했다"라며 "폐가 굳어서 가루가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더라. 담배를 많이 펴서 그렇다. (촬영 때) 한 컷하고 담배 피고, 그러니 병원에 딱 갔을 때는 늦은 거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47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박윤배는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뒤 1969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고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 응삼이 역할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후에도 그는 '불멸의 이순신', '토지', '연개소문' 등 굵직한 사극들에서 감초로 활약했다. 또한 영화 '여로', '지금은 양지', '울고 싶어라', '아라한 장풍대작전', '투 가이즈', '그 놈은 멋있었다', '연애 참을 수 없는 그 가벼움', '사랑과 전쟁: 열 두 번째 남자' 등에도 출연했다. 유착은 2008년 방송된 드라마 '리틀맘 스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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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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