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2’ 새 플레이어의 윤곽이 나왔다. 강지영 JTBC 아나운서, ‘환승연애2’ 정현규, ‘미코 진’ 이승현, ‘카이스트 출신’ 배우 윤소희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17일 OSEN 취재 결과, 2025년 상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예능 ‘데블스 플랜 시즌2’에는 강지영 아나운서, 배우 윤소희, 정현규, 이승현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8월 촬영을 마무리했고, 현재 프로그램 편집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데블스 플랜’은 정종연 PD가 연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 공동체 속 다양한 인간 군상과 관계 변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박경림, 기욤, 하석진, 궤도, 서동주, 이시원, 조연우, 곽준빈, 이혜성, 서유민, 승관, 김동재 등이 출연한 시즌1이 첫 방송된 가운데, 배우 하석진이 초대 우승자 자리에 오르며 상금 2억 5천만원을 받았다.
뜨거운 인기와 함께 빠르게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9월 정종연 PD는 촬영을 마치고 진행한 세트 비짓에서 시즌2 섭외 기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종연 PD는 시즌1 12명의 플레이어에서 시즌2에서는 14명의 플레이어로 늘었다고 언급하면서 “출연자는 기본적으로 ‘게임 실력이 과락이면 안 되겠다’ 이런 마인드로 시작했다. 그런데 물론 게임 능력도 당연히 중요하고, 제가 생각하는 어떤 캐릭터들의 어떤 성격의 분포를 좀 고려하면서 선정했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정 PD는 “굉장히 순종적인 사람이라든가 어그레시브한 사람이라든가 뭐 약간 이런 것들을 좀 어느 정도 배분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나가고 하는 이런 방식이었다”며 “최종적으로 일반인 참가자를 뽑으면서 그 빈자리를 채워 넣는 그런 작업을 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역시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 정종연 PD의 섭외 기준에 맞춰 강지영 JTBC 아나운서, 서울대 재학 중인 ‘환승연애2’ 정현규, 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에 입학한 배우 윤소희,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미스코리아 진’ 이승현까지 시즌2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합류했다.
먼저 강지영은 JTBC 특채 1기 아나운서로,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재정학을 전공한 뒤 미국공인회계사(AICPA) 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JTBC 주말 ‘뉴스룸’의 간판 아나운서로 진행하던 강지영은 결혼 소식과 함께 ‘뉴스룸’을 하차했고, 이후 JTBC 예능 ‘극한투어’에 출연하며 예능에 본격적으로 발을 떼기도 했다. ‘데블스 플랜2’에서는 어떤 면모를 드러낼지 궁금증을 안긴다.
정현규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재학 중으로, 멘사 코리아 회원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2022년 ‘환승연애2’에서 성해은과 최종 커플로 발전한 이후 MBC ‘일타강사’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는 정현규가 ‘데블스 플랜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1993년생인 윤소희는 세종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해 생명화학공학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다. 2013년 엑소의 ‘늑대와 미녀’, ‘으르렁’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윤소희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연애 말고 결혼’, ‘사랑하는 은동아’, ‘군주-가면의 주인’, ‘가슴이 뛴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끝으로 미모 뿐만 아니라 두뇌도 뛰어난 이승현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알려져 이번 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데블스 플랜’을 연출한 정종연 PD는 다수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서바이벌 마니아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는 PD 중 한 명이다. 특히 CJ ENM 소속으로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고, TEO로 이적한 이후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데블스 플랜’을 만들며 여전히 서바이벌 프로그램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종연 PD가 연출한 ‘데블스 플랜2’는 오는 2025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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