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가 '골든걸스'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가수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순이는 현재 디너쇼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순서 까먹는 게 정말 문제다. 골든 걸스도 연습 진짜 했다. 연습을 130을 하면 8~90이 무대 위에서 나온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인순이는 DJ 이은지가 '골든걸스'가 부른 뉴진스의 '하입 보이'를 언급하자,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첫 미션에다가 혼자 부르니 숨 쉴 틈이 없지 않나. 거기다가 내 목소리는 좀 두껍고, 그 친구들(뉴진스)은 얇게 내니까"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전국 일주를 끝으로 활동을 마친 골든걸스. 컴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인순이는 "우리 진영이 마음이라. 진영이가 마음을 잘 먹으면 또 시즌2가 될 수도 있고, 진영이가 '바빠요' 하고 마음 안 먹으면 저희는 안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은지는 박진영에게 음성 편지를 제안, 인순이는 "진영아 너 지금 뭐 하니? 무슨 생각하고 있니? 정신 좀 깨봐. 지금이 어떤 때인지 알아야 할 거 같다. 지금은 골든걸스를 생각할 때"라며 "깨어나라 박진영. (신)효범이한테 걸리기 전에 나한테 걸린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 이건 진짜야"라고 직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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