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10년간 무명, 은퇴까지 생각..미국으로 떠났다" (아침마당)[Oh!쎈 포인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2.17 08: 55

‘아침마당’ 인교진이 데뷔 비화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출연하는 정지소, 서영희, 인교진이 출연했다.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김해숙)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방송 화면 캡쳐

인교진은 극 중 지숙의 남편이자 구 동네 보습학원 원장 ‘최민석’ 역으로 분한다. 그는 “서영희와 정반대의 캐릭터다. 무직이고 능력이 없고 도와줘야 할 것 같은 캐릭터다. 그런데 마음은 착하다. 그래서 미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서영희와 호흡에 “한번쯤은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번에 부부로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몰입도는 서영희가 최고다”라며 칭찬했다.
방송 화면 캡쳐
인교진은 “대학교 때 연기를 하겠다고 확고하게 마음을 먹었다. 영문학 전공을 했는데 지방에 살다가 서울로 올라오니 많은 게 보이더라. 마음 속에서 나도 배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두 번 만에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부모님은 ‘이제 넌 됐다’면서 많이 축하해주셨다. 아버지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뤄주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명 생활이 길었다. 아버지가 밀어주신다고 하더니 무명 10년 생활을 하니 ‘뭐 하고 있는거냐’고 하시더라. 미래가 불확실해서 방황하다 미국으로 떠났는데 영화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다. 그게 ‘신기전’이었다. 다시 돌아와서 열심히 하게 됐다. 이후 코믹하면서도 짠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는데 같은 역할이 부담스럽지 않냐고 하시지만 역할이 다르고 나이가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기에 다르게 보여지는 게 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