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렸던 미국 출신 방송인 및 금융인 마크 테토의 선행이 전해졌다.
16일 JTBC '뉴스룸'에서는 지난 토요일,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을 기원하는 탄핵 집회를 둘러싼 여러 사람의 선행이 소개됐다.
특히 가수 아이유는 지난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 건강과 안전에 꼭 유의하시고 아래 사항 참고 후 해당 매장에 방문 부탁드린다”고 공지한바.
당시 아이유가 준비한 음식은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200그릇 정도로, 소속사는 이를 먹을 수 있는 여의도 내 빵집과 떡집, 국밥집의 상호와 주소를 공유하며 알렸다.
이후 아이유가 선결제한 여의도의 한 국밥집에는 훈훈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미리 사 놓은 국밥이 동나자, 국밥을 다 먹은 사람이 몇 그릇씩 선결제하기 시작한 것.
국밥집 직원은 "아이유 팬으로 식사하러 오신 분이 자비로 식사하시고 10개를 결제를 하고 가셨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JTBC 측은 마크 테토 역시 미국에서 해당 국밥집에 전화를 걸어 60그릇을 추가 결제를 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크 테토는 JTBC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했던 미국인 패널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누리꾼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