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열심히 살 것" 고현정, 제작발표회 2시간 앞두고 돌연 불참.."건강 악화"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12.16 13: 50

배우 고현정이 제작발표회를 2시간 앞두고 갑자기 불참 소식을 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서 열리는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제작발표회가 진행된다.
이날 자리에는 강민구 감독과 배우 고현정, 윤상현, 려운, 이진우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고현정이 제작발표회 시작 2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불참 소식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3일 오전 서울 잠실동 롯데타워월드몰에서 주얼리 브랜드 매장 오픈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미야오 엘라, 작가 마이큐, 배우 김다미, 방송인 김나영, 배우 로운, 정유미, 김영대, 고현정, 엔하이픈 제이크-성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고현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2.13 / dreamer@osen.co.kr

‘나미브’ 제작진 측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하여 불참하게 되어 안내드린다”며 “금일 오전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극 중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에서 해고된 강수현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수현은 자신만의 철학과 감으로 아이돌을 키우는 스타 제작자. 모종의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난 뒤에도 장애가 있는 아들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고된 현실로 황량한 사막이나 다름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강수현 캐릭터로 변신할 고현정에게 많은 기대가 모인 게 사실이다.
특히 ‘마스크걸’ 이후 약 1년 만의 안방 복귀라는 부분과 지난달 방송된 ‘유퀴즈온더블럭’에서 앞으로의 다짐을 전한 뒤 선보이는 첫 작품,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각오를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결정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고현정이 돌연 제작발표회 불참을 알리면서 일각에서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상세한 부분은 민감해서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다른 이유 때문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작진과 불화 등의 이유가 아닌 건강 악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불참임을 강조한 것.
소속사에 따르면 고현정은 이날 아침에 쓰러져 응급실에 갔다. 이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촬영장에서도 여러 차례 쓰러졌다고. 소속사 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크랭크업까지 이틀이 남은 상태라 아무래도 계속 버티신 것 같다”며 고현정이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으로 버텼다는 점을 강조했다.
13일 오전 서울 잠실동 롯데타워월드몰에서 주얼리 브랜드 매장 오픈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미야오 엘라, 작가 마이큐, 배우 김다미, 방송인 김나영, 배우 로운, 정유미, 김영대, 고현정, 엔하이픈 제이크-성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고현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2.13 / dreamer@osen.co.kr
고현정은 앞서 ‘유퀴즈온더블럭’에서 “여러분, 저 열심히 살 것”이라며 “어쩌다 보니 제가 무례할 때가 많았나 보다. 그런 마음이 아니다. 시대감을 잃지 않는 배우의 정신으로, 진지한 작품들을 많이 해서 여러분들을 찾아 뵙고 싶다. 이 진심을 꼭 전달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진심을 전한 뒤 선보이는 첫 작품인 만큼 책임감도 의욕도 넘쳤겠지만 건강이 따라주지 않았고, 부득이하게 불참을 결정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고현정은 SNS 등을 통해 ‘나미브’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SNS를 통해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기대를 높였던 고현정이 ‘나미브’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는 오는 23일 밤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