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신동엽과 서장훈이, 양정아와 김승수의 고백 장면을 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미우새’)이 전파를 탔다.
본격적으로 고백데이가 그려진 날. 마침내 양정아가 도착했다. 서로에게 “예쁘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인 두 사람.김승수는 “뭘 해도 예쁘긴 예쁘다”며 칭찬했고 양정아는 부끄러워했다. 이어SNS로 황신혜와 최근 바다를 다녀온 양정아에게 김승수는 “우리도 겨울 바다를 같이 보러가자”며 제안, 양정아는 “갑자기?”라며 놀랐다. 양정아는 “좋다, 바다보러 가자”며 “드라마도 끝나서 백수됐다”며 흔쾌히 약속을 잡았다.
그렇게 고백할 기회를 기다리던 가운데, 김승수는 진지하게 양정아의 이름을 부르더니 마음을 고백, 하지만 양정아는 쉽게 대답하지 못 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오윤아는 “친한 좋은 친구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양정아의 마음을 공감했다.이를 본 신동엽은 “나이가 있으니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어 신중할 수 있다 ,고백받는 양정아도 고민할 수 있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지켜봤다.
바로 대답 못한 이유에 대해 오윤아 “김승수도 뜸을 들였듯이 두 사람 관계가 오랜 시간 지내며 ‘이게 뭐지?’ 싶을 것섣불리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감정 못 느낄 것”이라며 “친구로 합 잘맞는 친구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오윤아는 “보통 남자가 여자랑 두시간 넘게 통화는 얘기가 잘 통한다는 것 갑자기 그런 친구가 고백한다면 오만가지 생각 다 들 것 같다”며“며칠 전 김승수도 고민했지 않나, 양정아도 당장 ‘네, 아니오’로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라 했고 신동엽도 “서로 생각 많이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김승수가 양정아를 집으로 바래다주는 길, 양정아와 김승수는 생각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심지어 내비게이션 소리만 들릴 뿐. 아무런 대화가 오고가지 않는 모습. 서먹해진 두 사람 모습에 모니터를 보던 신동엽과 서장훈은 오죽하면 “그냥 둘다 집 들어가서 안 나왔으면 좋겠다, 마이크 다 떼버리고”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걱정할 정도였다.
결국 양정아는 "친구로 지내자"며 김승수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마음이 아프다”고 했고 모벤져스들도 “싫어서 거절은 아니기 때문”이라 공감, 오윤아는 “양정아니까 그럴 수 있다”며 이해하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승수를 많이 아끼기 때문, 양정아가 상대를 잘 배려하는 스타일”이라 말했다.
오랜 고민 끝에 결론을 내린 양정아에 신동엽은 “양정아의 깊은 마음이 느껴진다”며 “이혼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졌더라,김승수가 행복한 가정을 일궜으면 하는, 진짜 친구로 배려해주는 깊은 마음을 느꼈다”고 했다. 이에 김승수 모친도 모니터를 보더니 “이해가 된다” 고 말했다. 신동엽은 “원래 친구 합이 좋은 두 사람, 나중엔 오히려 저걸로 놀릴 수 있다”고 했다. /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