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의 아내이자 방송 작가 장정윤이 시험관 끝에 딸 리윤이를 낳은 소감을 전했다.
15일 '김승현가족' 채널에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예쁜 딸 낳고나서 느낀 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정윤은 육퇴 이후 친정엄마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가 늦게 결혼했잖아. 그러고 나서 시험관이란걸 하게 됐고. 그런데 시험관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잖아. 그걸 보면서도 엄마는 아이를 가져야 된다고 얘기를 했지 않나. 그런 이유가 있냐"고 운을 뗐다.
이에 어머니는 "당연히 결혼을 하면 완벽까지는 아니지만, 애가 있어야지만 그래도 이 결혼생활이 잘 이끌어나갈수 있고 행복하고 그렇지. 내가 너희 아빠랑 결혼해서 너희들이 없었다고 쳐라. 너희 아빠랑 이때까지 40년 넘게 못 살았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네가 있었고 너희 키우면서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고 그런걸로 인해 결혼생활이 이어져가고 그랬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리윤이가 있다는게 굉장히 내 삶의 활력소가 되는거다. 리윤이 생각하면서 건강해야겠다. 내가 며칠 전에 집에서 넘어졌잖아. 집에서 내가 넘어져서 다쳤잖아. 그럴때 제일 머리에 떠오르는게 리윤이었다. 리윤이 봐줘야되는데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 리윤이를 생각해서 건강해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장정윤은 "아기를 낳고 엄마 아빠가 너무 예뻐하고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너무 행복해하고 그러면서 양가 부모님한테 기쁨을 드렸나, 물론 나도 너무 행복하지만 그런게 참 효도했다 싶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해서 너무 행복한 선택을 했다. 좀 힘들었지만 시험관 과정이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을때도 있었지만 버티고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행복을 주는 존재다 리윤이가"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그런데 요즘 너무 결혼도 안하고 아기도 안 낳고 하니까"라고 우려했고, 장정윤은 "요즘에는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까 결혼을 안하고 결혼 안하니까 저출산으로 이어질수밖에 없다. 그리고 경제적이 연유가 생기는게 30대 후반이다. 그때 결혼하면 아기가 잘 안생기고. 이게 악순환이 되는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요즘 젊은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너무 많다. 나도 마찬가지고 남편도 마찬가지고 결혼하고 돈이 모이더라. 처녀때는 돈을 벌기는 버는데 잘 안 모였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돈이 모이고 아기를 낳으니까 삶에 목표가 생기니까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그런거에 대해 요즘 젊은이들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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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승현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