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티모시 샬라메(28)가 작품을 위해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화제다.
샬라메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기분이 어때요?"란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모자를 쓰고 귀에 이어폰을 낀 채 눈을 감고 있는 샬라메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잠을 자고 있는 듯한 그의 콧수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다 성숙해 보인다는 반응이다.
앞서 샬라메는 10일 기대를 모은 밥 딜런의 전기 영화 '어 컴플리트 언노운' 시사회에 레드카펫에서 록 스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고전적인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고 록 스타의 멋을 과시했다. 재킷 안 회색 셔츠를 위까지 단추를 채우고 밖으로 내렸으며, 검은색 바지와 매치되는 부츠를 신었는데, 이는 딜런이 1960년대 중반에 자주 신었던 쿠바 힐을 본떠 만든 것이다.
샬라메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탐스럽고 풍성한 곱슬 장발은 짧아진 길이감으로 다듬어졌고, 다소 낯설게도 느껴지는 콧수염은 보다 성숙한 매력을 자아낸다. 샬라메의 수염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마티 슈프림'을 위해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영화 속 연인 역할을 맡은 배우 엘 패닝이 그와 함께 했다.
샬라메가 상징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출연한 이 영화는 포크 가수로서 하룻밤 사이에 성공을 거두고 록 음악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재능 있는 작사가 중 한 명이 되는 딜런의 급속한 성장을 추적한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 중 샬라메는 딜런이 1965년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버리고 록 밴드가 반주하는 일렉트릭 기타를 선택해 청중을 놀라게 한 유명한 순간을 표현해낸다. 딜런의 초기 시절을 다루지만, 감독은 엄밀히 말해서 그에 대한 전기 영화는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배우 에드워드 노튼, 엘르 패닝, 보이드 홀브룩 등이 출연한다.
2023년 뮤지컬 영화 '웡카'에서 직접 노래 연기를 해 호평받은 샬라메가 이 작품에서도 직접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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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모시 샬라메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