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의 2연속 에이스 등장에 최강 몬스터즈가 초비상 태세에 돌입한다.
내일(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1회에서는 매직넘버를 줄이려는 몬스터즈와 지난 콜드패를 설욕하려는 덕수고의 경기 후반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덕수고는 선발 투수 김태형의 호투와 타선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이전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준다. 몬스터즈 타선도 ‘덕수고 에이스’ 김태형의 준프로급 피칭에 쉽게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접전 양상을 만든다.
이에 덕수고는 김태형에 이어 또 한 명의 에이스, ‘지명 순위 전체 1위’ 정현우를 마운드에 올려 몬스터즈를 압박한다. 앞서 정현우는 연습구부터 147㎞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몬스터즈 덕아웃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런 정현우의 첫 상대로 ‘몬스터즈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며,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승부처로 떠오른 정현우와 이대호의 파워 대결이 성사된다. 양 팀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 소식에 누가 먼저 미소를 지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유태웅이 몬스터즈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타석에 선다고 해 눈길을 끈다. 자이언츠 입단이 확정되어 고별전을 치르게 된 유태웅이 과연 팬들에게 잊지 못할 ‘마지막 깜짝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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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강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