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가 AI가 생성한 부적절한 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마돈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AI가 생성한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돈나가 함께 있는 모습으로, 교황은 마돈나를 과하게 끌어안아 부적절한 스킨십을 떠올리게 했다.
마돈나는 해당 이미지들과 함께 "주말을 맞이하며..."라고 적었고, 또 다른 사진에는 "보일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적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가톨릭을 무시하는 것이 또다시 선을 넘었다", "소름 돋는다", "부적절하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다만 이런 비판 속에서도 마돈나를 옹호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런 사진은 그녀의 '유머의 연장선'이라는 것. 한 누리꾼은 "그저 그녀의 사악한 유머 감각일 뿐"이라며 "마돈나는 그저 며칠 동안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던 사진을 그저 다시 게시했을 뿐"이라고 두둔했다.
마돈나와 가톨릭 충돌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과거 1989년, 마돈나는 자신의 곡 'Like a Prayer'에서 예수를 성적으로 표현하고, 불타는 십자가를 등장시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바티칸에서 금지되었으며, 당시 한 로마 가톨릭 역사가는 "이 영상은 교회 내부의 부도덕함을 암시하기 때문에 신성모독이자 모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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