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전' 유연석♥채수빈, 연기 파티 폭발! 위기 일촉즉발[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12.15 06: 40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위기에 빠진 채수빈을 구하고자 눈물을 흘리며 달려나갔다.
14일 방영한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에서는 406에 대한 정체를 짐작한 백사언(유연석 분)과 그에게 점점 진심을 말하는 홍희주(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사언은 후회했다. 406이 홍희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혼을 원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백사언은 “나는 그 누구보다 상황을 통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그 어떤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철두철미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몰랐을까. 생각해 보면 힌트가 1~2개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나는 외면한 걸지도 몰랐다. 그런데 그러지 말걸, 마음의 준비라도 할걸 그랬다”라며 후회를 곱씹었다.
그러나 그는 406으로 전화를 건 홍희주에게 진심을 토로했다. 이미 홍희주는 홍인아(한재이 분)를 만나 결혼에 대한 진실을 듣고 화가 난 상태였다. 홍희준느 백사언에게 진실 게임을 제안했다.
홍인아는 “결혼식 전날, 그 사람이 먼저 제안했다. 널 요구했다. 백사언은 우리 집안과의 연결고리가 필요해서 널 인질로 잡은 거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졸지에 인질이 된 걸 안 홍희주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믿었다.
이제 406이 홍희주란 사실을 확신한 백사언은 “매일 같이 406이랑 통화를 했는데, 406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라며 진심을 말했다.
백사언은 “나는 종종 악몽을 꾼다. 어릴 때는 종종 그랬다. 그럴 때마다 저를 진정시켜 준 건 옆집 소녀의 수어 연습이었다. 그 아이는 홍회장 집이 감옥이었다. 그 아이를 탈출시켜주고 싶었다. 그 집에서 나와 자유롭게 살기를 바랐다. 그런데 꿈에도 몰랐다. 내가 희주의 감옥이 될 줄 몰랐다”라면서 “그 집을 나와서 나하고 시작한 결혼 생활이 희주한테 감옥이 아니냐. 미친놈한테 얽혀서 이혼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백사언은 “이제 내 차례다. 홍희주가 원하는 건 여전히 이혼이냐”라고 물었다. 홍희주는 “더는 기대하기 싫었다. 3년을 기다리고 기대하다가 다 놔버리면 더는 상처받을 일도 실망할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더라”라며 온전한 진심을 전했다.
그러자 백사언은 “그럼 혹시 희주가 원하는 건 진심, 관심, 애정 그런 거였냐. 그러면 해 줄 수 있다. 다 줄 수 있다. 희주가 원한다면 얼마든지”라면서 “이건 애초에 희주가 원한 결혼이 아니었으니까. 인질이라는 핑계로 내 옆에 뒀다가 언젠가 보내줘야한다고 생각했었으니까”, “그런데 희주가 원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대신 약속해라. 내가 노력해서 우리가 달라질 수 있다면, 다시는 이 전화 하지 않는다고”라며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그러나 훈훈했던 분위기도 잠시, 괴한에 의해 절벽에서 떠밀린 홍희주를 찾아나서고자 눈물을 흘리며 뛰어나간 백사언은 이제 진심, 또 진심이 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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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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