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뭔데!" 백종원 고심한 부활 기회도 걷어 차이나 ('레미제라블')[순간포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14 23: 40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 백종원이 애써 만든 탈락자 부활 기회가 걷어차일 상황에 처했다.
14일 방송된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약칭 레미제라블)'에서는 첫 탈락자가 발생하는 팀 미션 '바다 한 상 만들기'가 진행됐다. 
팀 미션 첫 탈락팀은 D조였다. 백종원은 "오늘 이 미션에서 제일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여서 탈락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팀웍 불협화음으로 비판받은 D조였지만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고 긴장이 풀리며 날 선 감정들이 녹고 다들 서로에게 사과하며 애써 서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입소 복장 그대로 돌아가는 길은 참담했다. 전동진은 "큰 마음 먹고 출연했는데 아직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가서 아쉬웠다"라고 했고, 오강태는 "너무 빨리 광탈을 해서 아쉬웠다. 몇 가지만 제대로 했어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압적인 리더였던 조도연은 "아쉬웠다. 진짜 이렇게 바로 떨어질 줄은 몰랐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같은 시각, 스튜디오에서는 백종원이 제작진을 설득했다. 그는 "우리끼리만 재미있으면 뭐하나. 팀전에서는 본인 역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너무 재미 위주로만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개인전 부활 기회를 주고자 했다. 
이에 백종원은 탈락한 D조 4인을 한번 더 모았다. 그는 "본인들도 동의하냐, 팀웍 안 맞은 거"라며 "어쨌든 세상은 다른 사람 말도 들어주고 내 의견도 양보해야 한다. 내가 제작진한테 이야기했다. 이건 아닌 것 같더라. 마지막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단 한 명이 될지, 두 명이 될지 모르겠다. 개인전으로 기회를 한 번 줄 거다"라고 밝혔다.
구사일생의 기회. 하지만 조도연은 "저는 이걸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저를 믿고 따라와준 분들께 이러면 안 되는 것 같다"라며 패배의 책임을 지고자 했다. 이에 조도연은 미련 없이 떠나려 했고, 팀원들은 리더였던 조도연을 붙잡았다. 급기야 오강태로부터 "니가 뭔데"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조도연은 "아닌 건 아닌 거다"라고 말했다. D조는 무사히 재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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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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