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찬욱 감독도 尹 탄핵 선결제 응원했다.."오늘 빵 전부 구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2.14 13: 53

영화감독 박찬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위해 응원을 보냈다. 
14일 OSEN 취재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구운 빵을 모두 구매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응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해당 베이커리 직원은 OSEN에 "박찬욱 감독이 저희 사장님을 통해 직접 결제하셨다고 들었다. 오늘 빵을 모두 감독님이 결제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커리 사장 또한 공식 SNS를 통해 "오늘(14일) 구운 모든 빵을 박찬욱 감독님이 전부 구매하셨다. 여의도 집회 오신 시민들에게 나눠주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히며 집회 참여자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힘썼다.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서는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 등 조속한 직무정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연일 진행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오늘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상황. 이 가운데 박찬욱 감독이 집회에 동참하며 시민들을 위해 먹거리를 제공하며 함께 뜻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앞서 국내 영화인들은 단체 88개의 6388명의 연명으로 긴급 성명을 내며 윤석열 대통령의 빠른 퇴진을 촉구했다. 박찬욱 감독 역시 이에 동참하며 대중문화예술산업 뿐만 아니라 정국을 어지럽게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연예계 전반에서는 팬들과 시민들의 집회 참여를 응원하는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아이유과 소녀시대 유리가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과 카페들에서 음식과 음료를 선결제한 것. 가수 이승환은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노 개런티'로 공연을 펼치며 추위에 떨고 있을 시민들을 위로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