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손흥민(32, 토트넘) 죽이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인저스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11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티모 베르너의 졸전이 화제였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티모 베르너는 고전 끝에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데얀 쿨루셉스키가 그나마 한 골을 만회하며 패배위기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콩가루 집안이 됐다. 경기 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례적으로 베르너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는 “티모는 독일국가대표다. 하지만 이날의 활약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우리에게는 옵션이 많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한다. 베르너의 전반전 활약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고 혼냈다.
불똥이 손흥민에게도 튀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가 주장 손흥민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손흥민이 그대로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이어 이 매체는 증거사진을 제시하며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항상 겸손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나올 때마다 감독에게 믿음을 주는 인터뷰를 해왔다.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감독을 무시할 이유가 없다. 언론이 의도적으로 손흥민과 감독의 사이를 이간질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