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한 현실, 내려와라" 이승환, 작정하고 '尹탄핵집회' 개사 눈길 [순간포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2.14 04: 05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에서 다소 직접적인 개사 무대로 시위에 동참했다. 
13일인 오늘 오후, 이승환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탄핵촛불문화제에서 무대위에 올랐
이날 이승환은 시작부터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사랑하나요', '덩크슛' 세 곡을 열창하면서 자신의 노래 가사를 '윤석열 탄핵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늘을 날 듯이  주문을 외워보자/ 내려와라 윤석열' 이라며 직접적인 개사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 이승환은 "저는 탄핵집회 전문가수다  2016년 박근혜 퇴진집회, 2019년 검찰개혁 조국수호 집회를 섰다"며 "이후로 다신 이런 집회 무대 안 설줄 알았는데 또 다시  노구를 이끌고, 거동이 불편한 채로 오게 돼 심히 유감이다"고 전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도 상의탈의로 겉옷을 벗어던진 이승환은'물어본다'를 선곡, 이승환은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더 늦지 않도록'이라며 노래, 또 '부조리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나에게 물어본다'라는 가사로 노래했다. ,  이어 '슈퍼히어로' 선곡에 이어, 분위기를 바꿔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란 발라드곡으로 무대를 마쳤다. 이승환은 "응어리를 노래로 분출해주시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이승환은 탄핵집회 출연 사실을 예고하며 "덩크슛 (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 (돈의 힘으로 개사),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부를 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환의 경우 12.3 비상계엄으로 이후 꾸준히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상계엄령 해제 당일 콘서트가 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수시로 콘서트 진행 여부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촛불집회 주최측에 1,213만원을 기부하는 등  정치에 소신 발언하며 힘을 보탰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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